전체 글27 옵세션 결말 해석: 사랑이 아니라 소유였다 제작비 75만 달러로 전 세계 5억 달러를 벌어들인 공포영화 옵세션. 소원을 들어주는 원 위시 윌로우와, 착한 남자라는 가면 뒤에 숨어있던 진짜 공포를 결말과 함께 풀어봅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영화의 결말과 반전을 전부 다룹니다.제작비 75만 달러. 흥행 수익 5억 달러 이상. 숫자만 봐도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이 공포영화는, 신예 감독 커리 바커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에는 9월 2일 상륙했고, 씨네21 평론가 평점 7.33에 관객 평점 8.71이라는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더 흥미로운 건, 이 영화가 정말로 공포로 삼은 대상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소원 하나, 그리고 대가음반 매장에서 일하는 소심한 청년 베어는 오랫동안 니키를 짝사랑해왔습니다. 고백할 용기를 못 낸 .. 2026. 9. 23. 타짜: 벨제붑의 노래 해석: 두 태영, 누가 악마인가 같은 이름, 다른 운명. 온라인 카지노로 모든 걸 가졌던 장태영과 그의 모든 걸 빼앗은 절친 박태영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납니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풀어봅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배우 인터뷰와 시사회 보도를 바탕으로 영화의 설정과 인물 관계를 다룹니다.같은 이름을 가진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지각을 해도 그날따라 아무 일도 안 생기는 남자. 다른 한 명은 죽을 만큼 노력해야 겨우 친구가 우연히 들어간 대학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남자. 둘 다 이름은 태영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이 지독하게 불공평한 출발선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운이 좋은 남자와 노력하는 남자장태영(변요한)은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남자입니다. 그런데 .. 2026. 9. 23. 가능한 사랑 해석: 이창동이 8년 만에 던진 질문 버닝 이후 8년, 이창동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주연의 가능한 사랑,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언론 시사회 보도를 바탕으로 영화의 주요 장면과 전개를 다룹니다.2018년 〈버닝〉 이후 8년입니다. 그사이 많은 감독들이 신작을 냈고, 많은 배우들이 세대교체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창동이라는 이름 하나로 전도연과 설경구는 시나리오도 보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은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하겠다고 했고, 저는 시나리오부터 빨리 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나리오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하는 배우, 그것도 칸의 여왕이라 불리는 배우가 그런다는 건, 이 감독의 이름값이 여전히 어떤 .. 2026. 9. 23. 암살자(들) 개봉 전 분석: 여섯 발의 총성과 사라진 두 발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현장에서 울린 총성은 여섯 발이었습니다. 그런데 범인의 총에서 나온 탄환은 네 발뿐입니다. 개봉을 앞둔 암살자(들)이 파고드는 그날의 균열을 짚어봅니다.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대통령을 노린 총탄은 빗나갔지만, 단상 뒤에 있던 영부인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본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그런데 사건 조사 과정에서 이상한 숫자 하나가 남습니다. 현장에서 울린 총성은 여섯 발인데, 범인이 소지했던 다섯 발들이 권총에서 나온 탄환은 네 발뿐입니다. 나머지 두 발은 누가 쐈을까요?9월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은 이 실제 사건,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에서 출발한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허진호 감독이 .. 2026. 9. 23.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결말 해석: 영웅이 되지 못한 남자 의료 택배 기사 브라이언이 감염된 라쿤 시티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칩니다. 게임의 문법을 그대로 옮긴 연출과, 영웅이 아니라 괴물이 되어버리는 결말을 분석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영화의 결말과 핵심 장면을 다룹니다. 의료 택배 기사 브라이언은 그냥 퇴근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배송을 막 끝낸 참이었는데, 두 배 수당을 준다는 긴급 배송이 들어옵니다. 라쿤 시티 종합병원까지, 눈 쌓인 산길을 넘어서요. 임신한 여자친구와 통화하며 운전하던 그는 갑자기 튀어나온 여자를 차로 치고, 그 순간부터 그의 밤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바이오하자드 게임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2026년 9월 17일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러닝타임은 94분,.. 2026. 9. 22. 인턴 결말 해석: 지도를 만들던 사람과 지도 없는 길을 걷는 사람 최민식, 한소희 주연의 인턴. 2015년 원작을 한국 스타트업으로 옮긴 이 영화가 왜 추석 극장가 1위를 지키고 있는지, 돌봄과 세대론이라는 축으로 풀어봅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글은 영화의 결말과 핵심 장면을 다룹니다.30년 넘게 출판사에서 지도를 만들던 기호는 은퇴 후 패션 스타트업 '우투'에 실버 인턴으로 지원합니다. 3개월짜리 단기 계약, 세제 혜택이 딸린 자리죠. 그런데 하필 그가 배정된 곳은 대표 선우의 바로 밑입니다. 3년 만에 회사를 패션업계 다크호스로 키운 선우는 투자자들의 전문 경영인 영입 압박과 무너져가는 가정 사이에서 코너에 몰려 있는 사람입니다.이 조합이 신선하게 다가온 건,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되는 훈훈한 이야기 정도로 예상했던 영화가 훨씬 정교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 2026. 9. 22. 이전 1 2 3 4 5 다음